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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 중독 상담

작성자
방**
작성일
2017-07-11 13:49
조회
867
저희 어머니가 알콜 중독입니다.
술을 마신지는 20년정도 되셨는데 20년째 계속 일주일에 서너번 씩은 술에 엄청 취해 들어와서는
고함, 폭행 등 심지어는 칼들고 찌르려고 한 적도 있고,
유리파편으로 형과 아버지를 찌른적도 있으며 심지어는 가스 계속 켜놓고 방화까지 시도했습니다.
알콜치료센터 5달정도 입원시켜봤는데 변하는 거 하나없이 더 심해지더군요.
이젠 그냥 아버지와 이혼하고 남으로 따로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맨날 오후 2시경부터 나가서 새벽에 들어오니 집안일이며 밥이며 항상 굶거나 사먹기 일쑤입니다
이거 정말 치료할 방법 없을까요?
맨날 말로만 고치겠다면서 노력하겠다고 하는데
고치려는 의지는 하나도 보이지않습니다.
도움 답변 부탁드립니다.
전체 1
  • 2017-07-12 09:24
    문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알콜 중독은 환자 본인보다도 함께 생활하는 가족들이 큰 고통을 겪는 병입니다
    가족분들의 마음고생이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현재 어머님과 같이. 매일 만취할 정도로 술 마시고, 공격적인 행동 보이신다면
    일단 입원 치료가 시급히 필요합니다.
    입원 치료가 단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만취 상태에서 어머님 본인이나 함께 살고 있는 가족이 다칠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술을 끊으려면, 일단 술을 끊은 상태로 충분한 기간 (최소 3개월 이상) 안정을 취하며
    환자 스스로 단주에 대한 의지, 동기를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술을 매일 마시는 상태에서는 단주에 대한 진지한 동기를 갖기 어렵습니다.
    술을 매우 강력한 중독성 물질이기 때문입니다.
    요약하자면, 현재 어머님은 입원 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판단됩니다.
    입원 치료가 단주를 보장하지는 않지만,
    입원 치료를 받고 억지로라도 단주 유지를 해야
    안정된 마음 상태에서 단주에 대한 의지, 동기를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입원 치료에 대한 문의는 (031-514-9988)번으로 문의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