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왜 이럴까요?

작성자
홍***
작성일
2016-07-15 21:20
조회
498
안녕하세요
알콜문제로 여러 차례 입원 경력있는 30대 여자인데 최근엔
항갈망제와 우울증 약을 6개월째 복용하고 있습니다.
음주량은 약간 줄었지만, 갑자기 엄습하는 공허감이나 불안감이 때때로
저를 괴롭히고, 그럴 때에는어쩔 수 없이 음주를 하게 되네요.
음주를 하면 그 순간엔 잊어 버리고 마음이 나아지지만, 다음 날 마음은
더욱 우울해지고, 더욱 공허해 질 뿐이네요ㅠㅠ
어떻게 하면 이런 불안이나 공허한 마음이 사라질까요?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전체 1
  • 2016-07-16 14:00
    안녕하세요 인화병원 입니다.
    우선 공허감 같은 마음의 결핍은 다른 물질적인 것으로 메꾸기가
    어려울 것으로 생각되네요.
    정말 문제가 되는 심리적 갈등 부분은 따로 있는데
    외면하고 싶은 마음에 자꾸 다른 쪽에서 만족을 얻고자 하니
    해결이 안 되고, 증상이 반복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알콜문제를 갖고 있는 분들의 상당수는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나 과거의 트라우마를 잊기 위한 회피 수단으로
    음주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불편한 감정이 생길 때마다 음주를 하여 그러한 감정을
    마비시키고자 하는 분도 계십니다.
    힘든 감정을 마주하는 게 쉽지 않겠지만, 원인을 알아야
    개선 가능하므로 다니시던 병원에서 좀 더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시기를 권유드립니다.
    감사합니다.